어제는 재활용쓰레기 버리는날이었네요
지금은 재활용쓰레기를 정리하러 갑니다.
항상 저희 주차장에서 쓰레기 봉투를 파헤쳐놓고 가세요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신 할머님이시지요
할머님과 얼굴을 맞대고 말씀을 나눈후
재활용 버리는날 다음날은...
남편과 재활용쓰레기 정리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언젠가는 저희의 모습이 아닐까'하면서요
열심히도 살아오셨을 텐데...
모두 잊어버리셨을까요?
올바른 정신 갖는것을요
어머님 말씀이 문뜩 떠오릅니다.
'하루 하루를 긴장하고 살아야 해'
훗날 나의 흩어진 모습을 받아줄 이웃들을 바라면서
재활용쓰레기를 정리하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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