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 동네로 들어가는 길목을 절반이나 가린채 새워진 대형트럭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있었는데..

운전하신 아버지는 보질 못하시고...

코너를 도는 순간 저희집 들깨밭에 검은옷을 입은 성인 남성이 들어가 있는 성인남성이 있는걸 보고... 

확인차 빨리 차를 세워달라며 달려가 확인해봤습니다.

왠 낯선사람이 제가 본대로 들깻잎을 막 따기 시작하더라구요.

뭐하시는거냐고 당장 나오라고 도둑이자고 소리쳤더니...

첨엔 뭐 조금 따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기가 막혀서

안된다고 차량 같이 찍어서 고소하겠다고 막 날리쳤더니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깻잎을 들고 있어

속으로 저걸 그냥 줘 말어 고민하다 그냥 뺐았습니다.

누군 여름내내 무더위와 싸워가면 모종을 기워내고 풀을 뽑아가면 힘들게 몇달을 고생했는데...

아주 쉽게 생각하는거 자체가 재수없었어요

그 밭은 그 누가 봐도 밭이였고...

도로에서 약간 올라가야지만 되는 것인데... 들어와있는거 자체가 악의적인데...

일단 신고는 안했습니다.

혹시 시골에 가실때 아무리 들에 자연적으로 난거 같다고 생각되는 나물이나 채소류는 건드지 마세요

일부로 누군가가 힘들게 가꾸고 있는것이나

제초작업으로 농약을 뿌렸을 가능성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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