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잠실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중태에 빠졌다.

오늘 10일 오전 3시 31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에어컨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크게 다쳤다. 

소방당국은 `잠실 아파트 화재` 원인으로 에어컨이 장시간 가동되면서 과열돼 화재가 난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송파구 잠실동의 20층짜리 아파트 1층 거실에 있던 스탠드형 에어컨 주변에서 불이 났다. 

잠실 아파트 화재는 45분 만에 가까스로 진화됐지만, 안방과 거실에서 잠을 자던 이모씨(50)와최모씨(43·여), 이모군(15)이 각각 팔과 기도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한편, 에어컨 냉방을 강한 세기로 장기간 가동하면 그만큼 실외기 가동 역시 빨라져 쉽게 뜨거워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