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남편이 순두부찌개를 안먹더라구요

다른건 맛이 별로여도 차려주는 대로 잘 먹는데도 말이에요

..그후 대략 2년정도가 지났을까..

오늘 아침에 순두부찌개 어떻냐니가 괜찮다길래 

부랴부랴 준비하고 마지막에 계란 한 개 풀어서 아침밥상을 차렸더니 조금만 남기고 다 먹었답니다

그전보다 훨씬 맛있는데 

좀 싱거워서 남겼는지 맛이 별로여서 남겼는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아침 한 끼는 이렇게 해결했어요

맛이 있으면 국물까지 다 먹는데 일단 안먹는다 소리를 안하니 절반은 성공했고 

다음에 순두부찌개 만들때는 여기저기서 레시피 제공받아 끓여봐야겠어요

어느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던 순두부찌개가 생각나는데 파는 음식은 웬만하면 인공첨가물이 들어가니..

건강정보가 넘쳐나는 요즘에 생각없이 먹으려니 이젠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인공조미료를 되도록 안쓰면서 요리하고 ...근데도 맛이 안나면 살짝,,, 조금만,,, 넣기는 해요

타고난 요리솜씨는 아니지만 천연재료로 만드는  아내의 정성을 먹고

남편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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