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에서 보일러가 터졌어요 ^^;
어느날 잠자는 중에 천정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서...
이곳저곳을 확인해보니 이미 벽 곳곳에서 물이 번지고 있었네요

이사온지 딱 일년되었는데 맘이 편치않아요
몇일동안 천정에서 물떨어지는곳을 지켜보며 한숨이 저절로 ㅠ.ㅠ
물이 번지면서 도배지가 뜨고 출렁거려 살짝 칼로 틈을내보니
물이 주르르 흘러내려서 어찌나 당황했는지 몰라요

윗집에서 오셔서 미안하다고 도넛도 건네시는데
뭐라 말할 수도 없네요
지금은 윗집 보일러공사는 끝내셨고 물기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저희집 벽지와 몰딩 공사를 해야 할일로 마음이 복잡하니
일도 손에 잡히지 않네요

몇칠 안남은 2017년 풀죽은 마음을 일으켜서 힘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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