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하면 엄청 힘들게 하고온줄 알겠지만..ㅋㅋㅋ

이모님댁에 가서 양심없이... 김치 해왔어요...

결혼한 조카까지  여직 챙겨주셔서..

양심에 털난줄 알면서도 매년 받아오네요..

약간의 봉투는 드리지만.. 그래도 그 깊은 맘에 비할까 싶어요..

그게 벌써 10년째네요~~

늘 미안하고 감사하고...

봉투 줄꺼면 오지도 말래서....   대놓구 못드리고 여기저기 숨겨놓기 바빠요..

연세두 많으신데... 저까지는 본인 힘 되는데까지 챙겨주신다며...

엄마보다 더 저에게 미안해 하세요~~  가까이 살면 살림도 도와주고 할텐데...

그러질 못하신다구요~~  

누구 도움없이 오롯이 애 둘키우며 맞벌이하는 저를 기특해 하시고 안쓰러워하세요~~

참 신기하죠?  시댁 친척네 가면 젊을 때 버는거다 하시는데..

친정쪽 친척네 가면 고생한다 안쓰러워 하세요...

시댁쪽은 자기 딸은 힘들어서 안된다고 맞벌이도 안시키면서...  저한텐 그래 남편 힘들다 잘 챙겨라 .. 이러신다는

얘기 하다 보니 삼천포로~~ 이게 아줌마의 능력? ㅎㅎㅎ

남은 주말 씐나게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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