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후배가 결혼식을 했습니다.

피로연차 호프집에 신랑 친구들과 신부친구들이 들어갔습니다.

분위기는 물익어가던 중 화장실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어요.

새신부의 목소리였죠. 신랑과 친구들은 여자화장실 앞에서 무슨일이냐며 묻는 사이

신부친구들이 화장실에 들어가더니 화장실문을 열며 하는 말이

"카메라가 왔다갔다 한것 같아요. 옆칸에서는 사름은 있는데 노크해도 반응이 없고."

신랑과  친구들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 장난아니게 무섭게 하더라구요.

경찰에 신고한 후 경찰이 도착 "경찰서로 가셔야 합니다."  ㅜ.ㅜ

신혼부부라 이제 공항가야 한다구요.... 그럼 2주후에 뵙겠습니다. 하고 공항으로 떠나버렸어요.

남자분이 화장실에서 나왔는데 많아야 대학1년생 안되도 고3 정도 되보였어요.
돈받고 팔려고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난감하더라구요.

화장실 옆칸에 사람이 있는지까지 확인하게에는 좀 그렇죠?

험한 세상이네요. 언제나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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