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일이 일찍 끝나서 대전 가오동CGV 가서 택시운전사 보고 왔네요.

수요일 낮인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라구요.
아무래도 휴가시즌이라서 그런지..

(보통때는 로비에 사람 10명 구경하기도 힘든 곳이거든요)


주제는 역시 5.18 민주항쟁에 대한 것인데,
위르겐 힌츠페터라는 독일 기자가 광주시에 들어와 촬영해간 영상을 일본에서 뉴스로 내보내며 5.18에 대한 참상이 세계로 알려지게 된 내용을 담은 것이죠. 그러면서 택시로 광주까지 데려다준 송강호의 모습과 심경의 변화를 통해 감동과 슬픔이 교차하게 됩니다.

잊고 있지는 않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폭도로 몰고, 시민군이 군경을 죽여서 그렇게 되었다느니 하는 억지를 쓰는 인간들이 많은 요즘의 현실에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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